▲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에’ 참가한 주민들이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에’ 참가한 주민들이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과천시가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첫걸음을 뗀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은 지금까지 총 30여 차례 진행된 가운데 건의사항 400여 건을 접수하고 이 중 316건(79%)을 완료했다.

특히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3무(좌석 지정, 사회자, 시간계획)의 방식으로 산책길이나 공원 등 열린 공간에서 격식 없이 진행돼 시민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는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각계계층의 시민을 만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운영시간도 오후 8시부터 진행했다.

시민 건의를 통해 처리가 완료된 주요 사업은 준마교 주변 가로등 교체, 갈현시립어린이집 앞 과속방지턱 설치, 장군마을 상습 결빙 구간 제설함 설치, 교동길 도로 보수 등 생활 불편 민원이다.

또 관문체육공원 육상트랙 정비, 이마트 입점 관련 주민 일자리 창출, 문원2단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별양동 문화교육센터 별관 매입 등 지역주민의 숙원에 대해서도 적극 수렴, 완료했다.

시는 내년 이야기 마당 운영 방향은 분기별 정례적 추진 방식을 벗어나 시기와 장소, 규모를 정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추진하되 대규모 이야기 마당은 연간 1~2회로 제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과천=최승필 기자 sp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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