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2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서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황우여 사회부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혜 대통령,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2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서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황우여 사회부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혜 대통령,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업계 최초로 365일 연속 풀가동 시스템을 적용한 ‘제3공장’을 짓는다. 이 회사는 연간 18만L의 생산능력을 갖춘 3공장이 오는 2018년 9월 완공되면 현재 가동 중인 1공장(3만L) 및 내년 1분기에 가동할 2공장(15만L)과 더불어 총 36만L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CMO)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기사 3·5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오전 송도국제도시(5공구) 내 사업 부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플랜트(제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제3공장은 총 8천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18만L 생산설비와 효율성을 갖추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말까지 제3공장이 완공돼 생산설비의 적절성 등을 검증하는 ‘밸리데이션’ 작업 등을 거치면 2018년 4분기부터 상업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2025년 제3공장이 풀가동되면 매출 2조 원 돌파와 영업이익 1조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3공장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4·5공장을 증설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세계 3위의 CMO 기업으로, 스위스 로슈와 미국 BMS 등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의약품을 위탁받아 생산하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제3공장 투자를 조기에 결정했다"며 "세계 최고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드림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