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기업협의회 창립 2주년을 맞아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은 물론 자금과 판매, 생산, 경영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차별화된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경기신보는 지난 14일 경기중기센터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업협의회 창립 2주년 및 기업협의회 회원사 편람 발간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 재단보증기업을 수출기업화 해 소규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경기신보 강항원 이사장은 “기업협의회 회원사 편람은 기업협의회 발전모델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서 그 의미가 깊다”며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기관 및 중소기업지원기관 모두 합심해 `세계 속의 경기도',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건설에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경기신보가 기업협의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재단 보증기업을 수출 기업화 해 소규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주력코자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이날 기념식을 가진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업협의회'가 보증기업의 협의체로서 경영지원업무의 일환으로 2년전 창립됐고 현재 중앙·동부·서부·남부·북부 등 5개 지부에 6천여 회원사가 가입, 재단 및 보증기업 상호간 건실 경영 유도, 회원사 상호간 지역·업종별 업무교류 및 정보교환, 마케팅 및 비즈니스기회 확대, 지역사회에 대한 친선 및 봉사,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최근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IMF관리체제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게다가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은 안팎으로 난관에 처해 있고 너도나도 중국 등 해외로 빠져나가는데 온통 신경을 쏟고 있는 게 현실이다. 물론 기업의 해외진출을 탓하려는 게 아니다. 자칫 국부가 유출되고 국내 산업기반이 붕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경기신보를 비롯,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관련기관은 도내 중소기업 육성에 최우선을 두어야 하며 중소기업들도 국내 산업기반 다지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마땅하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이번 행사 당일 손학규 도지사가 “중앙정부에 대해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 역차별 규제완화를 촉구하고 각종 인·허가 및 금융지원 등 중소기업인을 위한 지원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점을 높이 사는 바다. 아울러 경기신보와 기업협의 노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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