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 내년도 예산이 1천890억 원으로 확정됐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11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1천960억 원, 특별회계 29억 원 등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시는 올해 공동주택 재건축에 따른 세수 감소와 재정보전금 배분비율 축소에 따른 우려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내년 예산을 미래발전 활력도시, 안전행복 교육복지, 감동 주는 문화예술, 꿈을 담은 주거환경 등 4개 분야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일반회계 예산의 경우 일반 공공행정 320억 원(16.1%), 공공질서 및 안전 15억 원(0.8%), 교육 61억 원(3.1%), 문화 및 관광 108억 원(5.4%), 환경보호 120억 원(6.1%), 사회복지 486억 원(24.8%)으로 편성했다.

또 보건 33억 원(1.7%), 농림·해양수산 38억 원(1.9%), 산업·중소기업 12억 원(0.6%), 수송 및 교통 125억 원(6.4%), 국토 및 지역개발 76억 원(3.8%) 등으로 편성했다.

시는 시의회가 예산 절감 시민 아이디어 운영 포상금 1천만 원, 시 승격 3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등 예술행사 3억 원, 과천축제 8억6천만 원 등 총 13억 원의 예산을 삭감함으로써 시민이 함께 기획·참여하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발전시키려던 ‘과천누리마(馬)축제’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주민 1인당 세출예산 투자액은 284만 원으로 전년보다 30만1천 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과천=최승필 기자 sp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