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내 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요원들이 각종 범죄 해결에 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과천시 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요원 한모 씨가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에 오토바이 절취 장면을 경찰에 신고, 현행범으로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 씨는 지난 15일 새벽 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를 통해 중앙공원 인근 오토바이 주변을 수상쩍게 배회하는 10대 청소년 두 명의 행적을 주의 깊게 살핀 결과, 이들은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중이었다. 즉시 현장 상황 및 피의자 인상착의 등을 상주 경찰관에게 알렸고, 112상황실에 통보되기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이 오토바이를 세워 두고 이동하는 A군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달아난 공범 B군도 검거했다.

또 다른 모니터요원들은 중앙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여성 성추행 장면을 포착, 범인 이동 경로 추적 및 차량 검색 등을 통해 범인을 신속히 검거했으며 이 외에도 폭행범, 차량 절도범 검거 등 크고 작은 범죄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CCTV통합관제센터는 범죄 취약지역에 설치된 473대의 CCTV를 10명의 모니터요원과 경찰관 3명이 2교대로 24시간 관제하고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경찰과 연계해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최승필 기자 sp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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