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4일 97년 이른바 `병역은폐 대책회의' 참석자 등 관련자들간에 돈거래 가능성이 있다는 김대업씨측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의 97년 대선 당시 금융계좌도 추적중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도술 전 수도통합병원 주임원사, 육군헌병 출신 변재규씨와 김길부 전 병무청장 등 김대업씨측이 `은폐대책회의에 참석했다'고 주장한 이들을 중심으로 97년 대선을 앞둔 시기의 금융계좌 입출금 내역과 수표 배서자 신원을 정밀 분석중이다.
 
검찰은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성문분석 등 감정결과를 이르면 주말께 넘겨받은 뒤 분석결과를 토대로 김씨가 제기한 의혹의 진위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