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23일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한국전력에 내주고 대신 센터 최석기와 2016-2017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팀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블로킹 및 속공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영입해 센터 전력을 보강하고, 내년 드래프트에서 유망한 신인 영입 기회를 늘려 세대교체의 포석을 다질 수 있는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최석기는 2008-2009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수원 KEPCO45에 입단해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블로킹 부문 5위 안에 들면서 신인왕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트레이드로 팀 전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후반기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