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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 신이 산다

 115분 / 코미디

인천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2015 시체스 영화제 최우수 유럽영화상 수상작 ‘이웃집에 신이 산다’를 24일부터 30일까지 상영한다.

 이 영화는 어엿하게 가정을 꾸린 고집불통 괴짜 신(神)이 인간을 괴롭히고 아내와 자식들에게 진상 짓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로부터 세상을 구하려는 사춘기 딸 에아가 아빠의 컴퓨터를 해킹해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죽는 날짜를 문자로 전송하자 세상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세상을 구원할 방법은 오로지 신약성서를 다시 쓰는 것 뿐. 에아가 새로운 신약성서를 쓰기 위해 6명의 사도를 찾아 나선다는 독특한 설정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웃집에 신이 산다’를 연출한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은 데뷔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그의 장편 영화는 ‘토토의 천국’, ‘미스터 노바디’, ‘제8요일’ 등 딱 4편뿐이다. 하지만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능수능란한 연출력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청소년 관람불가, 월요일 휴관, 주중 6천 원·주말 8천 원.

 문의: ☎032-427-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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