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각각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인구 417만 명에 달하는 인천권역(인천시·부천시·시흥시)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게 됐다. 특히 인천 동부와 경기 서북부 지역 220만 명의 중증 응급환자 최종 치료기관으로 거듭난다.

병원 관계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연간 응급환자 6만여 명을 진료하며 인천권역 내 실질적인 제2권역 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인천권역 내 어디서든 1시간 안에 도달 가능한 지리적 이점은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문성 병원장은 "시설, 장비, 인력을 빠르게 보강해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하는 ‘인천권역 최고의 중증 응급질환 진료센터’로 우뚝 서겠다"고 전했다.

또한 분당차병원은 성남·용인·광주·하남·양평·여주·이천 등 경기 동남부권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분당차병원은 그동안 경기도 지역중심 의료기관으로써 중증 응급환자 병원 내 전산망을 활용한 ‘환자 알림 서비스’ 운영,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담 전문의 운영, 외과 질환 1시간 이내 수술, 119대원 등 응급의료종사자 ‘직접 의료지도 체계’ 등을 도입해 왔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은 분당차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신속하고 정확한 중증 응급환자 진료뿐 아니라 체계적인 응급의료 시스템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경기권 응급의료의 메카로서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질적 개선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

성남=이규식 기자 ksl23@kiho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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