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병원 건립사업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제11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인천보훈병원 건립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훈병원은 이번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 내년 5월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보훈병원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건립된다.

인천 및 경기지역 진료 보훈대상자의 의료 수요를 반영하고 인천지역 거점병원으로서 보훈 통합의료 복지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로부터 모두 43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지 2만8천680㎡에 총면적 1만1천50㎡ 지상 7층 규모로 130병상을 확보하고, 고령 국가유공자 다빈도 질환을 감안해 15개의 진료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보훈병원이 개원되면 인천 및 경기 서북·서남지역에 거주하는 25만 보훈대상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홍기석 시 보훈지원팀장은 "인천보훈병원은 원도심 재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민들에게도 보다 나은 생활여건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보훈유공자의 진료 편의와 보훈의료 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보훈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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