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0개 군구의 가정을 방문해 청결·주거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료와 취사용품, 모자, 양말, 내의 등 100만 원 이내의 물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 대상은 총 94가구로 지원금액은 총 8천845만 원이다. 해당 서비스는 각 군구가 진행하며 물품 비용은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당초 시는 광범위한 계층을 대상으로 소규모 품목을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지원이 꼭 필요한 소규모 소외계층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비록 춥고 힘든 겨울이지만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삶의 희망을 갖고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서비스와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연말에 지원 물품을 전달했지만 날씨가 쌀쌀해지기 전에 물품을 제공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며 "내년에는 추석을 앞두고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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