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이 반환점을 앞둔 5일 한국은 `숨고르기'를 하면서 종합 2위를 향한 도약을 준비한다.
 
중국과 일본의 전반적인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수영과 보디빌딩에서 금맥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수영 자유형 50m는 김민석이 제 기록만 내도 우승이 가능하고 개최국의 이점을안은 보디빌딩은 한동기와 조왕봉이 금메달을 따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결과에 따라 탁구 남자단체과 테니스 여자단체, 박정혜가 출전하는 체조 여자마루도 금메달을 기대해볼 만하다.

▶수영=남자자유형 100m에서 여유를 부리다 예선탈락한 김민석이 50m에서 `속죄의 레이스'를 벼르고 있다. 100m에서 자기 기록만 내도 우승이 가능했던 김민석은 50m의 유일한 라이벌인 야마노이 도모히로(일본)가 이번 대회에 불참해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경영 마지막날인 이날은 남자배영의 강자 성민도 200m에서 금메달을 노크한다.

▶보디빌딩=이번 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보디빌딩 결선 첫날 70㎏ 라이트급 한동기와 최경량 60㎏ 플라이급 조왕붕의 `골든 포즈'가 예상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차례(93, 96, 99년) 정상에 올랐던 한동기는 상체 근육미에서 세계최고란 평가를 받고있고, 균형미가 뛰어난 조왕붕도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이 기대된다.

▶축구=울산문수구장에서 북한이 쿠웨이트와 남자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2승으로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한 북한은 쿠웨이트를 누르고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도 우승후보로 떠오른 북한을 상대로 메달의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여 접전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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