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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재헌 수원청학작명소 원장
 기호일보 독자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못다 이룬 소망 성취하시고 가정과 직장, 사업에 가일층 발전과 희망이 비치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올해는 붉은 옷을 입은 적원(赤猿)과 적신(赤申)의 잔나비 해다. 붉은 옷을 입은 원숭이로 알려져 있고 학명으로는 ‘하이로 바리테’라고 한다. 원숭이하면 재주를 잘 부리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저 유명한 서유기(西遊記)의 주인공으로 신통력을 가졌다는 손오공은 72반 변화술과 여의봉을 가지고 악을 물리치셨다는 원숭이이니 올해는 세계적으로 기술 발전이 어느 해보다 찬란할 것이므로 특허청에 하반기께 봇물이 터질 것이다. 포유동물 중에서 공중을 잘 활용하는 동물도 드물다. 올해는 재능을 배우고 익히는 데 좋은 한 해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재주 부리는 집단, 국가가 많아서 예측하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다. 天地는 서로 상극(相剋)해 집단과 집단, 국가와 국가, 대륙과 대륙, 인종과 인종이 상하(上下)가 서로 상대를 배척(排斥)하는 일이 다반사가 돼 상대를 무시하고 힘자랑하는 구조로 흐를 天氣를 가지고 있다. 큰 우주의 사건·사고나 변화는 2월, 5월, 8월이 위기가 고조되는 시기라 볼 수 있다.

 올해 출생하는 남녀 아이들은 특별한 재능, 모방, 창조성이 뛰어날 것이다. 특히 우주과학 분야, 종교계통, 광속과 관련된 분야에 특출난 두뇌를 가진 아이들이 많이 출생할 것이므로 가급적 계획임신해도 좋을 것이다.

 # 남북관계

 올해는 丙申年이다. 丙(병)은 火(화)이고, 申(신)은 金(금)이다. 상하가 火剋金(화극금)으로 위에 있는 불이 아래의 金을 녹이려는 형상이니 결코 평화로운 해는 아니다. 이럴 때는 土라는 오행(五行)매질을 중간에 투입해 火生土(화생토), 土生金(화생금)해야 한다. 土라는 것은 누런색 또는 노란 황금색이다. 황금색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주변 국가 중 어디겠는가? 중국(세계의 중심) 중앙 土이다. 중국을 가운데 끼워서 난제나 긴장관계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 그래야 상극을 상생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중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남북 모두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서로 상극을 상생으로 전환시킬 오행 인자는 土밖에 없으니 이 점에 착안해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북에서는 불을 갖고 힘자랑하고 싶은 유혹이 어느 해보다 강할 것이다. 북한의 核은 무서운 것이지만 핵을 쏜다면 즉각적으로 핵 융단폭격 투하로 전국 주요 지점이 핵으로 초토화돼 재건 불능에 빠질 것이고, 정권은 서막을 내릴 것이니 오히려 통일이 쉽게 될 수 있다. 2월, 5월, 8월이 긴장이 높아지는 시기라 하겠다.

 북한에서 도발을 하기 쉬운 해이고, 맥없이 당할 수 있으므로 전방지역에 대한 감시와 정보 수집에 최선을 다해 불행을 막아야 한다. 올해는 天氣가 북한을 이롭게 하는 기운이 감돌고 있다. 국가 전복 기도나 고위층에 대한 위해를 교묘한 방법으로 불분명하게 결행할 수 있다. 하절기가 火 천기의 기운이 더욱 뻗치는 계절이라 하겠다. 북한의 형편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기운을 품고 있다. 김정은 체제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우주가 조금 생기를 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다소의 희생이 있어도 남북통일을 이뤄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 쪼개진 나라가 선진국으로 갈 수는 없다. 통일은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 백두산 양기(陽氣)와 한라산 음기(陰氣)가 합일(合一)해야 국운 융성이 되기 때문이다.

 통일비용도 상당하겠지만 끊어진 허리를 이어야 산다. 청년실업자 문제도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 어떤 기상천외한 정책으로도 현재의 실업문제를 절대 풀 수 없는 구조적 함수관계를 갖고 있다. 통일도 통일이지만 국방력을 월등하게 키워야 한다. 지금까지 육군 위주에서 우주공군과 대양해군력으로 아시아를 제패해야 된다는 일념으로 강군(强軍) 육성에 힘써야 한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 아니겠는가? 국민이 참상을 겪지 않으려면 전 국민을 전투화하고, 막대한 돈이 들겠지만 우주점령군과 핵 추진 잠수함은 시급할 것이다.

# 경제관계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세계는 지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로금리에서 이제 서서히 2%까지 상승시킬 여지가 있다. 그동안 자원국들은 천연자원으로 부(富)를 이뤘으나 경제발전 부진으로 원자재 소비가 둔화되므로 자원 수출만으로는 국가 재정살림을 꾸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저유가로 경제적 숨통이 트일 수 있으나 해외 건설 비중이 큰 우리 산업구조에서 중동의 재정 부족은 우리의 활력을 떨어뜨릴 것이다.

 우리나라는 동방 木國이므로 국가의 뿌리가 허약해지는 한 해가 될 공산이 크다. 이런 구도에서는 북한에 당근을 주면서 외교를 잘 해서 火의 기운을 차단하고, 중국은 土이므로 적극적으로 중국을 파고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 유가는 내년 상반기를 최저점으로 매년 서서히 상승할 것이다. 그리하여 2021년에 다시 고유가 정점을 찍을 것이다. 이런 예측은 2016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우주가 가을과 겨울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모쪼록 국론을 통일해 힘을 한곳으로 모으고 비축해야 한다. 정치적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한 해라 할 수 있다. 가계부채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한 번 터지면 크나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금리가 4~5%까지 상승한다면 이자 납입에 한계를 느끼는 가정이 속출할 것이다.

 # 사회생활과 개인적 운세

 올해는 삼살방이 정남(正南)쪽이며 불(火)의 기운이 강하니 이사나 임시 주거 변동에 주의해야 하고, 가까운 거리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삼재(三災)에 해당되는 띠는 범띠·말띠·개띠이다. 삼재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상문살(喪門殺)과 조객살(弔客殺)은 서북쪽과 남쪽이니 상갓집 왕래 시에 비방도 필요하다. 올해는 이일득신(二日得辛)이라고 오곡이 빨리 여무는 해다. 농산물 수확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다. 지난해에는 삼룡치수(三龍治水)라 가뭄이 심했지만 올해는 구룡치수(九龍治水)이므로 하늘 물창고 은하수에 12개 수문 중 9개가 열리니 적기에만 비를 내려준다면 가뭄 걱정은 안 해도 되고 오히려 홍수, 해일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까치는 바람이 강할 때 집을 짓는다. 그래야 튼튼한 둥지를 만들 수 있고, 태풍도 견딜 수 있게 짓는 지혜가 있는 것이다.

 육오경전(六午耕田)이라고 해 중소기업은 일손이 모자라는 형국이다. 그러나 십일타부(十一타負)라 하니 고급 인력은 남아돈다는 의미가 된다.

 개인도 좋을 때와 어려울 때가 있지만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야 급변에 튼튼히 설 수 있다. 새로움의 발견, 창조, 정직과 성실, 기다릴 줄 아는 성격, 신체적 운동, 직관력을 키워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강한 것이 살아남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변화에 빨리 적응해야 살아남는다. 절대 인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하며, 법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법원은 생명을 해친 자에게 자비를 베풀지 말아야 한다. 정당방위가 아닌 경우에는 목숨을 해친 자는 목숨으로 대신해야 한다. 그것이 하늘의 공정한 다스림 아니겠는가? 법원의 엄정한 법 집행과 사회적 범죄 발생은 비례하는 것이다.

 우주의 기운이 木火에서 金水로 진행하므로 기업이나 개인생활에도 지난 6년이 어려웠다면 차차 흥하겠고, 지난 6년이 흥했다면 올해부터는 응축될 가능성이 많다. 이 점 참고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사회가 따뜻해진다. 어느 해라고 좋은 일만 있겠는가? 때로는 즐거워하면 흥을 돕고, 때로는 오는 시련을 극복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만물의 속성이라 할 수 있다. 사회가 어려워질수록 서로 돕고, 서로 위로하는 사회로 더욱 성숙해지고 조금씩 기부문화가 시작됐으니 더욱 확산돼 빈부의 차이도 줄이고, 온정이 사회에 널리 불어와야 한민족의 따뜻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호일보 독자 여러분, 2016년 잔나비 해에 잔나비 그림을 붙여 놓고 액운을 피하고, 가정과 일터에 우주의 밝고 영명하신 신(神)의 가호와 함께하고 두루두루 물자가 풍족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6년 새해 심청학도인(沈靑鶴渡人)이 추천하는 올해 四子成語는 희희낙락(喜喜樂樂)입니다.

 -심재헌 수원청학작명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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