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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 2015 송년제야의 밤 문화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새해맞이 희망 불꽃쇼를 보며 새해 소원을 기원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앞둔 12월 3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송년 제야의 밤 문화축제’가 열렸다.

 ‘행복인천 2016’을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15년을 보내는 아쉬움을 털어내고 2016년에는 가족의 건강을 포함한 다양한 희망을 기원하는 ‘희망콘서트’와 ‘타종식’, ‘불꽃쇼’ 등 각종 문화 체험행사로 꾸며졌다.

 


시민들은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를 통해 새해 소망을 담은 글귀나 그림을 자신의 얼굴이나 손에 그리며 소원이 이뤄지길 염원했다. 캐리커처 그리기 체험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캐리커처 그리기는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모델이 된 엄마가 신기한 아이는 엄마와 그림을 번갈아 보며 함박웃음으로 주변을 즐겁게 했으며, 가족끼리 체험에 나선 한 아이는 포즈를 잡고 기다리다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달려 나와 그림을 감상하는 등 행사장은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로 북적였다.

 이 외에도 전통의상 체험, 행운의 복주머니, 월미 테마파크 이벤트 등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아빠, 엄마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축제에 참가한 장준하(12·구월3동)학생은 "2016년 한 해는 가족이 모두 다 건강했으면 좋겠고, 작곡가나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이 있는데 나중에 커서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말했다.

 전통의상 체험에 나선 박성연(48)씨는 친구와 함께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으로 "그동안 성당에서 봉사활동을 계속해 와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다"며 "2016년에는 꼭 대학에 합격해 사회복지학을 전문적으로 배워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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