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마지막 가용 용지(영종2지구) 개발 밑그림이 그려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부터 6억6천만 원의 용역비를 들여 영종2지구(중산지구) 개발계획 수립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영종2지구는 운북동 미단시티와 중산동 마당깨 등을 잇는 영종도 북동쪽 공유수면 390만5천㎡를 메워 만들어진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개발계획 수립에 필요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매립기본계획 반영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총 사업비 8천832억 원을 들여 오는 2018년 매립공사에 들어가 2020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까지 기반시설 조성을 끝내 이곳에 해양생태산업과 해양리조트, 관광의료산업 등을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토지를 매각해 재원을 확보해야 하는 인천경제청의 수입구조상 2020년 송도 11공구의 토지 매각이 완료되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없어 신규 토지 확보가 필요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영종2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재원 확보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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