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3일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김학민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3일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김학민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가 빠진 삼성화재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을 이어가려했으나, 범실에 발이 묶여 역전패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42개의 범실에 덜미를 잡혀 세트스코어 2-3(25-21, 25-21, 15-25, 22-25, 12-15)으로 패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25-21로 잡았으나 두 세트 동안의 범실이 19개였고, 이 범실은 3세트부터 대한항공의 패인이 됐다.

3세트 9개의 범실로 15-25로 무너진 대한항공은 4세트 역시 9개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22-25로 무너졌다.

특히 4세트 22-23으로 추격 상황에서 모로즈의 서브 범실은 대한항공의 의지를 꺾어버리기도 했다.

결국 5세트로 향한 승부에서 대한항공은 또 모로즈와 김형우 등의 서브 범실이 겹치면서 점수를 쉽게 내줘 연승의 기세를 스스로 꺾었다.

이날 대한항공이 기록한 범실 42개는 한 경기 최다 범실 타이기록이며, 또 외국인 선수가 빠진 삼성화재전 역전패는 1패 이상의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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