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와 함께 겨울철 최고 인기 놀이시설인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가 돌아온다.

지난달 오픈한 ‘뮌히 유아썰매’, ‘융프라우 썰매’에 이어 ‘아이거 썰매’까지 1월 중 오픈하며 3개 눈썰매 코스 모두 개장하는 것이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노 버스터’는 재미있고 안전한 눈썰매 체험은 물론 따뜻한 먹거리까지 마련돼 있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야외 체험활동으로 제격이다.

다만, 아이거 썰매 개장일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전에 확인 가능하다.

에버랜드 스노 버스터는 단일 코스로 국내 최장 길이인 200m ‘아이거’, 온 가족 함께 즐기는 ‘융프라우’(120m), 유아 전용 ‘뮌히’(90m) 등 총 3개의 눈썰매 코스가 마련돼 있다.

이 중 경사도가 높은 ‘아이거’와 ‘융프라우’ 코스에는 눈턱으로 전용 레인을 설치해 눈썰매 간 충돌을 방지하고 시속 30~40㎞의 속도감 있는 눈썰매 체험이 가능하다.

기존 눈썰매장은 썰매를 타고 내려올 때는 재미있지만 어린이를 동반한 손님의 경우 한 번에 2~3개의 튜브를 들고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에버랜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해 이동거리가 짧은 ‘뮌히’ 유아 전용 코스를 제외한 ‘아이거’와 ‘융프라우’ 2개 코스에 ‘튜브리프트’를 도입해 편리함을 더했다.

또 스노 버스터에는 히터와 벤치가 설치된 별도의 휴게공간이 조성돼 있어 눈에 젖은 옷을 말리며 따뜻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눈썰매장 내·외부에 위치한 스낵점을 찾아다니며 따뜻하고 맛 좋은 간식 메뉴를 맛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따끈한 ‘유부어묵탕’과 ‘꼬치어묵’, ‘훈제 소시지’ 등 인기 메뉴 외에 올해부터는 ‘루돌프 양송이스프’, ‘스노 미트볼’ 등 크리스마스 테마의 새로운 메뉴들도 선보여 썰매 타느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좋다.

‘스노 버스터’는 알파인 빌리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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