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영화팬들 ‘님아…’ 좋아요

G시네마 상영 3년간 최다 관객 2014년부터 총 3372명 관람 기록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경기도 G시네마에서 상영된 영화 가운데 관객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다양성 영화는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인 것으로 조사됐다.

G시네마는 대기업 상업영화에 밀려 상영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다양성 영화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전국 지자체 최초의 365일 다양성 영화 전용 상영관이다.

7일 도에 따르면 G시네마는 처음 문을 연 2013년 26편의 다양성 영화를 상영해 1만4천756명이 관람했으며, 2014년에는 38개 상영작에 2만2천231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7편의 다양성 영화가 상영돼 1만7천46명이 관람했다. 이 기간 상영 영화 수는 101편이며, 총 관람객 수는 5만4천33명이다.

도는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여파로 2015년 관람객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14년 2천526명의 관람객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15년에도 846명의 관람객을 기록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받고 여러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한여름의 판타지아(감독 장건재)’가 91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도는 올해 대중적이고 관객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제작을 사전 발굴해 4~5편의 개봉예정작을 배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나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