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내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소 분원을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케임브리지대 나노과학센터와 페달(PEDAL)연구센터의 분원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특별 강연을 위해 지난달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방문했을 때 송도에 연구소 분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당시 케임브리지대 측도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방학이 끝나는 다음 달부터 실무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한국의 나노 분야 종합 경쟁력이 세계 4위권이어서 협력할 여지가 많고, 케임브리지대 교육대학원 부설 페달연구센터도 한국의 높은 교육열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이들 연구센터 분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달연구센터는 레고(LEGO)의 재원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나노과학센터 분원 설립은 기존에 케임브리지대와 교류협력이 활발한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삼자간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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