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또다시 큰 점수 차로 패해 창단 후 가장 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49-77로 대패했다.

6연패의 늪에 빠진 신한은행은 9승12패를 기록하며 5위로 추락했다.

이날 신한은행이 1·2쿼터에서 기록한 14점은 전반 최소 팀 득점 역대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전반 14점은 2010년 12월 29일 KDB생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한 경기가 유일했다.

이날 경기의 승패는 2쿼터에서 이미 갈렸다. 1쿼터 10득점을 기록했던 신한은행은 2쿼터에 단 4점만을 득점했고, 턴오버 역시 4개나 저지르고 말았다.

전반을 14-42 28점 차로 크게 뒤진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는 점수 차가 더 벌어져 27-57 30점 차가 됐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 곽주영과 커리가 분전했지만 역전을 일궈 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뼈아픈 6연패를 당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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