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홍콩의 투자은행들은 4일 앞으로 한국의 수출증가세가 더욱 둔화될 것이며 환율도 연말까지 달러당 1천3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9월 한국의 수출증가율(12.6%)은 해외부문의 수입 부진과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당초 전망치인 15%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의 신용장 내도액 등 수출전망과 관련한 각종 선행지표들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수출용 중간재 등의 도입도 부진해 수출 증가세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 뱅크도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한국의 수출 증가세도 크게 둔화될 것이며 무역수지 흑자 폭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투자은행은 과거 한국은행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경우 환율인상 정책을 사용했다면서 올 연말까지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280~1천30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