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연두에 담화와 기자회견을 병행하는 것은 북핵 및 핵심법안 등 당면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응축적으로 전달하면서 국정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정연국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담화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며 "담화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상응하는 대가’를 강조한 만큼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더불어 북핵 포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의 외교적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