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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6월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창단 50주년을 맞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운영체제 개편 등 대대적 변화를 전개해 정체성을 찾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우선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유럽 극장에서 보편화된 시즌제를 새롭게 도입해 선보인다.

공연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관성 있는 공연들을 묶어 운영하는 시즌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으로 ‘2016-2017시즌’ 공연 프로그램을 완성시켰다.

인천시향은 ‘2016-2017시즌’ 운영 계획으로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 줄 ‘레인보우 시즌(1월 22일~6월 10일)’, 무더위를 날려 버릴 연주회 ‘핫서머 시즌(7월 22일~8월 26일)’,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폴링 인 러브 시즌(9월 23일~11월 18일)’,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새해를 시작하기 위한 ‘윈터 스노 시즌(2016년 12월 23일~2017년 2월)’ 등을 마련했다.

‘레인보우 시즌’의 오프닝은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2016 인천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로 문을 연다.

이어 모차르트 음악이 펼쳐지는 2월 24일 연주회 등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들어보는 총 7회 공연이 ‘레인보우 시즌’에 준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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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전임 지휘자를 객원지휘자로 초청해 다시 호흡을 맞춰 보는 음악회(2015년 12월 금노상, 2016년 6월 김덕기)도 연다.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연주회, 콘서트 오페라 마술피리 등 참신한 연주들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향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 조형물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설치하고, 공연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즌북을 제작하는 등 시민들을 찾아가는 교향악단이 되기 위한 노력들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향 관계자는 "지난해 8월 7대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정치용 예술감독이 교향악단의 정체성과 희망찬 미래를 시민들에게 보여 드리자는 뜻으로 시작해 많은 변화들이 추진 중"이라며 "이전보다 다채롭고 참신한 연주들이 펼쳐지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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