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준공 신청이 완료됐다. 정부의 2006년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 추진 발표 이후 약 10년 만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천시에 자기부상열차 준공신청서를 접수했다. 시는 그동안 안전상의 문제로 준공 신청을 7번이나 미뤄 왔다.

하지만 철도기술연구원이 안전성을 검증하면서 안전 논란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자기부상열차는 서울지방항공청의 준공 완료 허가만 남겨 둔 상태다.

이제 개통식만 갖고 나면 자기부상열차는 일본 나고야(2005년 개통)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상용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로 기록된다.

국토부는 정부 인사 중 누가 참여할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2년 11월 첫 시범 운행 당시 국토부 장관이 참석한 것을 고려하면 이보다 높은 정부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1월 개통은 확정된 상황에서 모든 기관이 개통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개통식에 누가 참석할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