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 14일 이재명 시장과 가맹경기단체장, 중앙경기단체 임원,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싱과 펜싱(남자 사브르) 창단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복싱은 재정난으로 2010년 10월 폐지했다가 재창단하게 됐다.

선수단은 주태욱 코치와 이동윤·이계현·양찬힘·홍인표·김호섭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남자 펜싱은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창설(1989년) 이후 첫 창단한 종목이다. 선수단은 김형열 코치와 하한솔·송종훈·이제완·고상우 등 5명으로 꾸려졌다.

각 종목 선수단은 시청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가 지난해 8월 신규 창단 종목 선정 이후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지난달 말 계약을 완료하면서 구성됐다.

선수단은 곧바로 전지훈련에 들어가 오는 3월 복싱은 리우 올림픽 출전 티켓 획득 대회에, 펜싱은 대한펜싱협회장배 대회 출전 일정을 각각 소화하게 된다.

이번 신규 창단으로 시청 직장운동부는 기존 여자 펜싱 플뢰레팀, 육상, 하키, 배드민턴, 볼링, 빙상, 테니스, 태권도 등 8종목 8개 팀, 69명에서 모두 9종목 10개 팀 80명으로 규모가 늘어나게 됐다. 연간 운영비는 70억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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