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단원미술관 제3관 전경.
▲ 안산단원미술관 제3관 전경.

안산시 단원미술관이 2016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지난해 10월 제3관(콘텐츠관)을 개관한 단원미술관은 3개의 전시관과 미디어영상실, 아카이브관, 교육관 등을 구축해 전시와 인문학 강좌,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미술관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열린 문화 공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단원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활성화하고 우리 미술관만의 특색 있는 기획전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장년층의 작가들을 발굴·조명하고, 지역작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활발히 진행할 생각이다.

특히 단원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조형성을 추구하는 청장년층의 작가들을 발굴해 미술관과 작가들이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2016년 단원미술관의 가장 큰 변화는 인문학 강좌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확대다. 성인을 비롯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미술관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은 좀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게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단원 김홍도를 모티브로 하는 단원미술관만의 특화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학교와 기관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기획·진행하게 된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는 지난해에 이어 독창적인 미술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한층 더 심도 있는 운영 방식으로 공모제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며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단원(檀園)’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추진, ‘안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단원학술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단원에 대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연구·수집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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