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단체로 탈당했다. 이들의 탈당이 제20대 총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민주 안산 4개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 48명은 18일 오전 11시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 우진빌딩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일반 당원들로서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갈망하는 국민과 당원 동지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희망이 없다고 판단돼 탈당하게 됐다"며 "비록 당을 떠나지만 앞으로 야권 통합에 앞장서며 힘을 모아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시금석이 될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탈당 모임의 대표 격인 최종석 더민주 중앙당 대위원은 "현재 지역 4개 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탈당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혀 탈당 러시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