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광고권 집행과 관련해 (재)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과 갈등을 빚었던 수원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삼성)가 홈경기 때 구장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보장받는다.

재단은 수원삼성과의 경기장 사용권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완료하고 다음 주 중 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의에 따라 수원삼성은 광교 사용료와 입장수익, 기타 시설 임대료 등 항목별로 경기장 사용료를 납부하던 기존 방식 대신 연간 고정 비용을 납부하는 ‘턴키(Turn-Key)’방식으로 변경한다.

이로써 수원삼성은 홈경기 시 경기장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보장받게 됐다. 다만, 현수막 광고 등 재단이 기존에 유치한 광고는 계약 만료 시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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