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쌤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여행 
전국지리교사모임 / 폭스코너 / 464쪽 / 1만7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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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쌤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여행」은 전국지리교사모임 교사들이 서울·인천·강화·파주·남양주·춘천 등 국내 대표 도시 24곳을 직접 답사해 도시의 특성과 역사적 변화, 문화 등에 대해 집필한 책이다.

 1996년 창립된 전국지리교사모임은 지리교육의 올바른 목표와 방향을 찾고, 수업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교사들을 중심으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 지리교육 전문지 「아우라지」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이전에 출간된 「지도로 만나는 우리 땅 친구들」, 「한국지리 만화교과서」에 이은 한국지리 교양서라고 보면 된다.

 1부 서울에 이어 2부 인천·경기도에서 4곳의 도시가 소개되고 있다.

 근현대의 역사를 품고 국제도시로 비상하는 인천지역 중 역사문화도시인 중구, 급부상하는 신도시 송도,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 등을 꼽아 자세한 설명을 해 준다.

 이어 평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도시인 경기도 파주와 남양주에 대한 소개가 펼쳐진다.

 이 책의 특징은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 도시가 형성되고 변화한 지리적·역사적 과정, 꼭 가 봐야 할 명소들의 의미와 가치, 각 도시가 안고 있는 현안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또 지역 축제, 먹거리 등에 대한 소개도 빠뜨리지 않고 있어 ‘공부가 되는 지리 인문교양서’로도 손색이 없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국을 공간적으로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시간적으로 여행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비단 지리에 국한된 책은 아니다. 송전탑 설치나 해군기지 건설 같은 첨예한 사회문제 등 지역 현안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으로 ‘도시재생’을 강조한다. 개발과 발전을 명분으로 지역주민들을 내쫓고 지역 특유의 개성을 지워 버리는 기존의 ‘재개발’ 대신, 그 땅을 터전으로 오랜 세월을 살아온 주민들과 함께 지역성을 살리며 상생하는 ‘재생’을 택한 도시의 모습들을 소개한다. 성공적인 곳도 있고 실패한 곳도 있지만, 그런 선택이 미래 후손을 위한 옳은 결정이라는 주장에서다.

스트레칭이면 충분하다
박서희 / 리스컴 / 96쪽 / 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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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몸과 탄력 있는 몸매를 위한 운동으로 아침 5분과 저녁 10분 스트레칭이면 충분하다." 슈퍼모델 출신의 건강관리전문가 박서희의 조언이다.

 물론 헬스장 등에서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이 최고로 좋지만, 언제 어디서나 틈틈이 할 수 있는 스트레칭도 생각보다 효율적인 운동이라는 설명이다. 몇 동작만 해도 온몸의 근육을 고루 자극해 전신운동이 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의 장점으로 허리와 어깨의 라인이 예쁘게 잡히고 혈액순환이 잘 되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말한다.

 간단한 스트레칭에도 효율적인 방법은 있다고 한다.

 저자는 아침과 저녁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른 동작을 하라고 권한다. 아침에는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몸의 부기를 제거하는 스트레칭이 좋고, 저녁에는 하루 종일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숙면을 하기 위한 스트레칭이 좋다는 말이다.

독도 전쟁 1    
김하기 / 쌤앤파커스 / 376쪽 / 1만3천800원
독도 전쟁 2    
김하기 / 쌤앤파커스 / 328쪽 / 1만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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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하면 성호 이익이 "영웅에 비길 만하다"고 극찬한 안용복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와 함께 일본의 막부 도쿠가와에게 독도는 조선의 땅임을 인정한 서계를 받아온 박어둔 역시 뛰어난 역사적 인물이다.

 「독도 전쟁」은 조선 숙종 때 업둥이로 자란 기구한 운명의 박어둔의 생애를 그린 김하기의 장편 역사소설이다.

 스승 이동영과 박창우, 송시열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우고 소과·대과에 합격해 울진현감으로 부임한 그는 숙종의 명을 받고 울릉도와 독도 탐사에 나서고 왜적들을 소탕한 인물이다.

 「조선왕조실록」에 숙종이 직접 박어둔을 칭찬한 말이 있을 정도다. "박어둔과 안용복은 들어라. 너희들이 잘한 일이 있다. 도쿠가와의 서계를 받아와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확실하게 증빙한 것이다. 그 일은 자손 대대로 칭찬받고 존경받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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