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의 원내사령탑이 21일 결정된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인천 출신 재선인 문병호 의원과 호남 출신 3선인 주승용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현역 의원들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김한길·김영환·신학용·문병호·유성엽·장병완·권은희·김승남·임내현·최원식 의원 등 전체 15명 중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의원단 회의를 열었다.

의원단은 회의를 통해 21일 광주 및 전남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친 뒤 의원 연찬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환 의원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를 빨리 정해서 현안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는 경선을 거치지 않고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원 연찬회에서는 쟁점법안 대응 등 원내 전략과 함께 창당 준비 진행 상황이나 당의 정체성 문제와 같은 현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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