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드컵관리재단은 도·시민이 항상 찾고 싶은 스포츠 레저·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습니다."

한규택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사진) 사무총장은 "재단은 성장과 퇴보의 중요한 갈림길에 있다. 도·시민의 자산으로 제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오직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재단은 기관이 가지고 있는 기본에 충실하며 재무건전성이 상당히 개선되는 등 새롭게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경영 정상화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내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1본부 1실 6팀 43명 정원을 1본부 4팀 30명 정원으로 실시한 후 재점검을 통해 1본부 3팀 25명 정원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며 "이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투명한 경영으로 월드컵재단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도시민 행복중심의 재단 균형발전에 건강한 모범 사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 사무총장은 "기관 최고 목표인 축구 진흥 도모 및 공익적 역할 강화로 그 혜택을 도민들에게 환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제1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가을문화 한마당 개최 등 도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 진행 등을 통한 경기장 사용의 다변화로 수익 증대 및 활성화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다양한 사업을 완성시켜 튼튼하고 건실한 월드컵재단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장애인 및 소외계층 대상 스포츠 활동 및 공익 프로그램 지원 강화 ▶나눔문화 한마당 확대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와 소통공간 제공 ▶골키퍼 클리닉 운영 등 축구 진흥사업 확장 방안 강구 ▶키오스크 프로그램 설치를 통한 2002월드컵 1인 1의자 참여자 자긍심 극대화 및 건립의 역사성 보존 등을 진행해 공공성을 강화한다.

이어 ▶효율적인 조직 운영 및 내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시스템 구축, 내부 환경 분석 및 인력 재배치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교육 운영 ▶경영평가 ‘B’등급 이상 목표 ▶U-20 개최 준비 관련 시설물 보수(천연잔디 교체공사 등) ▶철저한 시설물 관리 및 주차시설 개선 방안 검토 등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완성해 나간다. 또 ▶임대사업 정상화를 통한 재정자립도 확립 ▶축구경기 중심 경기장 활용을 탈피하고 콘서트, 행사 등 적극 유치 ▶광고 및 CF 촬영 등 영업 마케팅 활동을 통한 재단 수익 증대 ▶유휴부지 개발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통한 미래 먹거리 마련 등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업무 추진도 꾀할 예정이다.

한 사무총장은 끝으로 "재단이 도·시민들과 항상 소통하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생활공간으로 거듭남으로써 도시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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