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는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를 본격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겁니다. 예산 편성은 물론 가치 재창조를 추진하는 전담 팀도 만들어 가치 재창조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를 추진하게 됩니다. 시민들이 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지난해보다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유병윤 인천시 행정관리국장은 올해의 주요사업으로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를 꼽았다.

2015년이 인천의 가치 재창조 틀을 만드는 해였다면 올해는 보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는 유정복 시장의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50년 만의 문학산 정상 개방과 인천 인물 찾기, 군구 명칭변경 등 다양한 가치 재창조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를 정책 연구과제로 정한 인천발전연구원이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면, 시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정의 ‘엄마’ 역할을 맡는 행정관리국인 만큼 공정한 직원 인사제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유 국장은 "직원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성과와 실적에 입각한 인사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투명한 인사제도 확립을 위해 청탁이 이뤄진 공직자를 대상으로 사례를 공개했다. 비록 실명이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잘못된 고리를 끊기에 충분히 적절한 제도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청탁 공무원에 한해 사례를 공개하는 한편,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고충상담 창구도 병행한다.

유병윤 국장은 "민선 6기 유정복 시정부가 들어선 이후 2015년이 기초와 실마리를 만드는 해였다면, 올해는 각종 현안들이 해소되는 등 큰 틀이 변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직급을 떠나 모든 직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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