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통합 예비군훈련소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인천 부평구 민관협의회가 구성됐다.

인천 부평구는 25일 구청에서 홍미영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주민 대표,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예비군훈련장 부평 이전 계획 반대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이광주 부평구 통장연합회 회장을 민관협의회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부위원장은 이민우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위원장이 맡는다.

이광주 위원장은 "민관협의회를 기반으로 모든 구민들과 함께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예비군훈련장 건립을 끝까지 막아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민우 부위원장은 "국방부의 계획을 수포로 돌린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어렵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예비군 훈련장 부평 이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협의회는 구민의 의견을 국방부에 제출하고,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예비군훈련장 부평 이전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인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