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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서구의회는 2016년에도 제 할 일 제대로 하는 의회, 특권 집단이라는 비난을 듣지 않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선진 의정을 통한 구민 행복 증진’이라는 의정목표 아래 올해는 구민 모두에게 밝고 희망찬 미래를 안겨 주는 서구의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면서,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인천시 서구의회 이종민 의장은 2016년 서구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올 한 해 서구의회는 지역에서 진행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과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사업, 검단신도시 건설사업,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대형 국·시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서구 발전의 기틀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 잘사는 서구와 안전한 서구가 되도록 노력하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적 약자는 더욱 힘들어지는 만큼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심을 기울여 나가는 의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2016년 서구의회의 나아갈 방향으로 크게 세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의회가 권위의식을 버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진정성을 갖고 귀를 기울이며 구민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창을 항상 열어 두겠다"며 "구민의 눈높이에서 늘 같이 호흡하고 공감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구민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의장은 "지방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인 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조화를 통해 구민 중심의 행정을 성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는 물론 집행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소모적인 갈등은 예방하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방행정이 갈수록 다양화·전문화되고 의정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기민하게 대처해 답을 찾는 서구의회가 되겠다"며 "토론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정책과제를 이끌어 내고 지역사회 전문가와 의제 개발, 정책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체 의원들의 정책 능력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앞장서는 의회가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의 악화로 국내 경기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만큼 다양한 일자리와 복지서비스 제공 등에 힘쓰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민 의장은 마지막으로 구민의 뜻과 의지를 함께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중석몰촉(中石沒鏃)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정신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중석몰촉의 자세로 50만 구민 여러분과 900여 공직자 여러분께서 서구의회와 함께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변화와 희망의 서구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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