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경기북부지역의 도요지 조사를 완료하고 최근 그 결과를 담은 「2015 경기도의 도요지」를 발간했다. <사진>
27일 도자재단에 따르면 경기도내에는 가마터 690여 곳이 존재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대부분이 2000년대 이전에 조사됐고, 특히 각 시·군별로 여러 기관에서 조사해 경기도자 전반에 대한 현황 파악과 당시 생활상과 연계한 특성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도자문화의 근간이자 중심에 있는 경기도자의 조사·연구를 통해 그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2015년부터 경기도내 도요지 학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5 경기도의 도요지」는 2015년 1차로 진행(3∼10월)된 경기북부지역 도요지에 대한 조사 결과로, 53개 도요지가 새롭게 확인됐고 기존의 조사에서 잘못 판단했거나 지형의 변화로 사라진 곳은 제외하고 모두 193개 유적을 재정리해 담았다.

이완희 대표는 "올해는 광주를 비롯한 경기남부지역에 대한 200여 개 이상의 도요지를 대상으로 2차 사업을 시작해 경기도 전체 도요지에 대한 실체를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술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적과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은 「2015 경기도의 도요지」가 경기도자 이해와 연구에 이용되고, 유적과 유물을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보존·관리하는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박물관 및 연구원,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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