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은 비뇨기과 박동수<사진>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팀이 전립선암의 근접방사선치료법(브래키세라피)을 국내 최다 수술 건수인 300례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래키세라피는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삽입해 전립선에만 방사성이 집중돼 암 조직을 직접 사멸시키기 때문에 외부 방사선치료보다 암 치료 효과가 월등히 높으며, 방사선 합병증은 적다. 전립선 적출수술과 비교하면 브래키세라피는 전립선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적출수술 후 발생하는 요실금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훨씬 적다. 암 치료 효과 면에서 전립선 적출수술과 15년 생존율 및 재발률이 대등하다.

박동수 교수는 "브래키세라피는 모양이 다양한 전립선 부위에 동위원소를 삽입하는 술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전립선 치료 경험이 예후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전립선센터는 브래키세라피 시술 300례를 기념해 오는 2월 2일 오후 1시 분당차병원 수술실에서 ‘전립선암 브래키세라피 근접치료 300례 기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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