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이상복.jpg
이상복 강화군수는 "새해 들어 대한민국 230여 개 자치단체와 경쟁해 강화군이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강화군이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하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 2016년 통일시대의 수도권 관문도시 강화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강화군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군민 여러분과 함께 땀과 열정으로 노력한 것이 준비 과정이었다면 2016년도는 힘차게 도약하고 웅비하며 결실을 맺는 강화군의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며 "2016년도에는 군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군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각종 사업과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봄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군민들이 메마른 농지에서 애태울 때 군민과 군인, 경찰, 소방서,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은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를 이용해 물을 실어 날랐고, 관내 종교인들은 기도로써 힘을 보태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했다"고 어려움을 함께한 군민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런 정성과 노력이 정부와 국회에도 알려져 대통령께서도 가뭄 현장을 방문하셨고 정부로부터 관정 개발, 저수지 준설 등의 지원을 받으며 풍요로운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님께 직접 건의해 확정된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사업과 이미 완료된 임시 관로를 통해 한강물이 공급되고 있어 올해부터 강화는 상습 한해로부터 완전히 탈피하는 강화군 농업의 일대 혁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강화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군민 복지 증진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소득층과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장애인 복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여성 복지 향상,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강화군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강화군종합의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군수는 강화군의 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해 "침체된 상권을 살리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계획으로는 현재 35억 원 이상 판매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강화사랑상품권이 군민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주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화군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설·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59개 업체가 입주를 확정한 강화일반산업단지가 조기에 가동되도록 할 것이며, 지역기업 우선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내 건설업체들의 수주율을 높이고, 1년 내내 활기찬 강화경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화군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역사유적이 많은 역사·문화관광지이다. 이 군수에게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발전계획을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강화군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사업에서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냈다. 2016년과 2017년 2개 연도에 걸쳐 환경 개선과 관광콘텐츠 확충 등 준비를 마친 후 2018년 정부 주도의 관광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관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내가면에 국민 여가 캠핑장을 조성하고, ‘이야기가 있는 강화나들길 명품코스’를 개발하겠다. 또한 강화산성과 삼랑성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민통선 안보관광 코스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국인 우대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우리 군의 박물관과 역사·호국을 연계하는 학생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즐거운 강화관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