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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과 화합의 열린 의정으로 주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유호룡 강화군의회 의장은 "제7대 강화군의회 의원 모두는 원칙과 순리에 입각해 상호 소통을 통한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감으로써 신뢰받는 의회,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 각오를 밝혔다.

 유 의장은 지난 한 해에 대해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이 시름에 빠지기도 했고, 캠핑장 화재와 메르스 확산, 북한 도발 등으로 관광객이 감소해 관광산업이 침체를 겪는 등 지역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으나 군민 모두가 단합된 마음과 강한 의지로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보여 준 것은 향후 지역 발전의 원동력임을 확인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해를 여는 각오는 누구나 새롭지만, 그 각오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힘든 여정을 이겨내야 한다"며 "새해를 맞아 강화군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을 의정 목표로 삼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먼저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현장에서 소통하고 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생활정치를 확대하기 위해 그는 "주민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의원 사랑방 간담회 등을 통해 군민의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도 귀를 기울여 나가는 등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책의회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 양대 축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뿐만 아니라 조례심사, 예산승인, 행정사무감사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을 넘어 적극적인 국·시비 등 의존 재원을 확보하고,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의원 입법에 힘쓰는 등 정책의회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유 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되는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선순환 구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상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시로 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회가 앞장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강화의 현안인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FTA 체결 등 개방화의 거센 물결 속에 소비자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지역 농수축산업의 품질 고급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어떠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업종에 맞는 각종 지원 방안을 관련 단체와 모색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힌 그는 "강화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을 비롯해 수많은 역사·문화유적이 있고 세계적으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청정 갯벌, 아름다운 산림과 자연이 있는 고장"이라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강화만의 특수성을 살려 시대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끝으로 유 의장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는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문화공간이 부족해 마땅히 누려야 할 많은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돼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및 시책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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