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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생활지도 없이 학생들에게 꿈을 말할 수 있나

김실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장(전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6년 02월 01일 월요일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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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실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장
지금 인천 학생들은 이제까지 우리 지역과 타 시도 지역과의 비교에서 발표되는 최악의 학력과 지역적인 위치에서 이뤄지는 국가사랑 안보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학교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기 위한 교수·학습과 올바른 인간관계를 이뤄 행복한 삶을 위한 생활지도에서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의 미래마저 불행해지고 있고, 올바른 생활지도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는 주위를 배려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출 수 없어 자신만의 독선적인 인권·인격을 주장함으로써 그만큼 국가와 사회에서 행복한 미래 역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성장하는 학생들은 배우는 학생으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유행에 너무 따르지 않고 항상 단정하고 청결한 옷차림을 하고, 학교에서 정한 교복이나 체육복 등 생활복으로 학교 규칙대로 배지나 명찰 등의 부착물을 반드시 달도록 지도받아야 한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 개성과 인권이라는 명분으로 진한 화장을 하고, 교복을 지나치게 고쳐 부자연스러운 짧은 치마나 선정적인 상의를 입어도 생활지도를 할 수 없도록 한다면 학교는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외면받고, 또한 학생 생활지도에서 교육 현장이 권리와 의무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교육감의 성향과 학생 교육은 서로 보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진보교육감 출신으로 일반 노동자로서 철학만 앞세워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

적절한 수면과 휴식으로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면서 학교에 일찍 등교해 공부하지 못하도록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획일적으로 느지막하게 9시에 등교하도록 하는 것은 진보교육감의 권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치열한 국가 간 경쟁에서 개인과 국가 발전을 책임져야 하는 교육감으로서 아침에 일찍 등교하는 것을 보이지 않는 무리수로 막기만 할 게 아니라 학교급별·학교 설립 목적별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그것이 교육감의 의무라고 말할 수 있다.

 노조 출신 교육감으로서 학생의 인권과 개성을 존중한다며 획일적으로 이루려는 생활지도는 비인격적이거나 비교육적 요소가 없어야 한다. 교육감은 학생들이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과 생활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급별·남녀학생별·학교설립 목적별 대안이 있어야 한다.

 사업장에서 일반 노조 시각에서 본 잣대로 옳고 그른 것을 따질 수는 있지만, 교육감으로서는 초·중·고별 학교별, 남녀 학생별, 학교 설립 목적별, 학년 시기별로 실현 가능한 것과 실현 불가능한 것을 따져 강압적 행정분위기 조성으로 이루려 하지 말고, 점차적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실현 가능한 분위기를 조성해 교육 현장에 부작용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복 자율화, 두발 자율화와 개성을 나타내는 진한 화장 등은 교육 현장에 빈부 차이를 오히려 드러내는 불편한 진실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진보의 일관성을 떠나 교육의 일관성이 앞서야 한다.

 교육은 한 사람의 일생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수 있다. 잘 가르치려는 교육철학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교육에서 일방적인 독선이 정말 위험한 것이라는 기본적인 교육철학부터 교육행정에서 보여 줘야 한다. 초·중·고등학생 교육은 교육감이 갖고 있는 평소 성향을 시험해 보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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