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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잡은 송영한… 올림픽 티켓 잡을 듯한 김효주

‘기쁨 두 배’ 골프 코리안데이

연합 yonhapnews.co.kr 2016년 02월 02일 화요일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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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왼쪽)·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을 제패한 김효주. /연합뉴스
한국의 남녀 골퍼들이 2016년 초반부터 ‘대형 사고’를 터뜨리며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프로 데뷔 후 우승이 없었던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21·롯데)는 같은 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을 제패하며 1일을 ‘코리안데이’로 만들었다. 특히 송영한의 우승은 그동안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던 남자골프에 반가운 소식이다.

송영한이 출전한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주최하는 특급대회는 아니었지만 스피스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은 대회였다.

송영한은 악천후 때문에 경기 일정이 순연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4라운드 중반까지 1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스피스는 역시 세계랭킹 1위다웠다.

상위권에 숨죽이고 있던 스피스는 4라운드에서 컴퓨터 퍼팅을 앞세워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오면서 송영한을 위협했다.

 전날 끝날 예정이었던 4라운드는 송영한이 16번홀, 스피스가 18번홀 그린에 있을 때 악천후로 연기됐다.

1일 속개된 경기에서 송영한은 16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스피스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송영한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김효주의 우승도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의 위치를 입증했다. 2014년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김효주는 지난해 3월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실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체력에 문제를 드러낸 김효주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신인왕도 김세영(23·미래에셋)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절치부심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7위까지 끌어올려 한국 선수 4명에게 주는 올림픽 출전권 확보 전망도 밝혔다.

송영한과 김효주가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영건이라면 베테랑 최경주(46·SK텔레콤)도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최경주는 1일 악천후로 중단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4라운드 중반까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가 ‘탱크’의 근성과 경험을 살려 2일 속개되는 4라운드에서 우승컵을 거머쥔다면 같은 주에 3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트로피를 독식하는 기록이 나올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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