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김일남(해양학과·사진)교수가 세계 유수의 출판사 ‘Springer’를 통해 최근 발간된 영문 책자인 「동해 해양학(Oceanography of the East Sea)」의 발간에 참여했다.

3일 인천대에 따르면 동해에 관한 해양학 전 분야를 망라하는 이 책은 러시아 과학자 2명을 포함해 54명의 과학자가 저자로 참여, 18장 총 460쪽 분량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일부 서적에서 동해의 해양학적 현상에 대해 단편적으로 소개된 바가 있었으나 이번에 발간된 「동해 해양학」은 해양물리·화학·지질학·해양생물학·수산과학 등 해양학 전 분야에 걸쳐 그동안 발표된 동해와 관련된 연구 내용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이 책에서 해양탄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포항공대 이기택 교수, 서울대 황점식 교수 등과 7장 저술에 참여한 김 교수는 해양의 탄소 순환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본 원리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동해에서 탄소 순환에 대한 연구를 요약하고, 최종적으로 향후 동해 탄소 순환에 대한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대에 부임한 김 교수는 2014년 11월 세계적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