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질환인 라싸열에 걸린 환자의 80%는 무증상 또는 발열·두통 등 경증이 나타나지만 20%는 중증(출혈·쇼크 등)으로 진행돼 심한 경우 장기 손상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싸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쥐의 분비물에 접촉돼 주로 감염되며, 예방 백신은 없으나 항바이러스제나 수액 공급 등 대증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유행지역을 방문할 경우 쥐 등 설치류의 소변과 배설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주 씻는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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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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