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바빠도 ‘잘 먹고 삽시다’

5분이면 만드는 건강주스 등 기력 보충 간단 레시피 공개

바쁜 현대인은 아침을 거르기 일쑤다. 또 최근 혼자 사는 ‘나 홀로 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때 식사를 하더라도 인스턴트 식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 특히 요즘 신혼 아내들은 힘들게 일하는 남편을 위해 근사한 ‘한 끼’를 차려 주고 싶어도 레시피를 모르거나 기존 레시피가 복잡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고민을 한 방에 날려 줄 수 있는 책 한 권이 나왔다. 지친 남편을 위한 기(氣)찬 요리, 「아내의 비밀 레시피(김현학 저, 길벗)」가 그 주인공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기력을 보충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면역력을 높이는 다양한 레시피를 담았다.

▶월화수목금, 시간에 쫓기는 당신을 위한 후루룩-출근 전 건강 주스=아침을 거르는 현대인을 위해 사계절 제철 재료로 만들 수 있는 50가지 건강 주스를 소개한다.

복분자, 청포도, 아보카도, 사과, 바나나, 딸기, 포도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을 가지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건강 주스 레시피를 알려 준다. 맛은 기본이고 원기 보충, 빈혈 방지, 피부 미용 등 한 끼 식사로도 영양 보충에 손색이 없으면서 5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는 쉽고 간단한 기능성 주스들이다. 또 ‘새콤달콤한 맛’, ‘부드럽고 고소한 맛’ 등 각 주스에 대한 맛 정보를 추가해 만들어 보지 않고도 선호하는 입맛의 주스를 고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력이 바닥난 당신을 위한 힘이 불끈!-퇴근 후 보양 요리=20가지 제철 재료로 만드는 98가지 보양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마늘, 꼬막, 더덕, 부추, 주꾸미, 토마토, 장어, 전복, 소라, 복분자 등 제철 재료 중에도 보양에 좋은 재료만을 엄선, 제철 재료별 4~6개의 집밥 레시피 정보를 소개한다. 요리당 ‘1단계→준비할 재료, 2단계→먼저 손질할 것, 3단계→한 번에 요리할 것’ 등 3단계 과정으로 간단하게 소개해 초보 주부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알려 준다.

▶건강한 음식은 안전한 부엌에서 시작한다-부엌의 기술=일종의 책 속 부록과 같은 카테고리로, 작은 아이디어를 보태면 주방을 위생적이고 세련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알찬 팁을 제공한다. 또 우리가 늘 쓰는 양념에 조금만 정성 들여 준비해 두면 몸에 몇 배 좋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보양의 기술을 소개한다.

이 밖에 보양 재료별 효과와 궁합이 맞는 음식, 어떤 사람에게 좋은지 등의 건강 상식부터 손질법, 보관법, 구입법 등의 요리 상식 정보도 담았다.

미국과 영국·호주 등에서 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셰프 등으로 인정받은 저자는 재료와 음식의 효능 등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담고자 동경한의원 대표원장인 유승선 한의사의 도움 및 감수를 받을 만큼 책에 꼼꼼함을 더했다.

박노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