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하나금융타운 조성 순풍

통합데이터센터 연말 준공 2단계 사업 경관심의 통과

인천 청라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9월 공사에 들어간 하나금융타운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 건물이 오는 12월 준공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 계열사 IT 인프라를 통합하는 시설로 내년 초 입주 예정이다. 이곳에는 2천여 명의 하나금융그룹 IT인력이 상주 근무한다. 현재 이들은 서울 남대문 옛 대우인터내셔널 빌딩 임대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며, 청라 통합데이터센터 근무를 기다리고 있다.

하나금융타운은 청라국제도시 내 24만7천㎡의 터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통합데이터센터에 이어 글로벌인재개발원과 본사, 금융경영연구소, 통합콜센터 등이 들어선다.

하나금융타운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2월 경관심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6월 우선 인재개발원이 건축 인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까지 본사와 금융경영연구소, 콜센터 건립 등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하나금융타운이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가 4천800억 원에 이르고, 고용유발효과도 6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하나금융타운 조성이 가시화하면 이 지역 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치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