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뇌졸중치료센터는 최근 초저선량 3차원 입체 뇌혈관조영기를 가동하는 등 뇌졸중 전문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뇌졸중치료센터는 뇌혈관 조영장비의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가동 중에 있다. 이 장비는 고화질의 3차원 입체영상 제공이 가능해 뇌혈관 내 수술 시 고난이도 시술과 수술이 가능하다. 또 방사선 피폭양이 기존 장비 대비 ¼에 불과해 환자 안전 측면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태 뇌졸중치료센터장은 "뇌혈관 조영장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져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첨단 의료장비의 지속적인 도입과 차별화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내수술팀(신경외과 김범태·신동성 교수팀)은 연간 약 700례의 비침습적 뇌혈관 내 수술 및 뇌척추혈관 조영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풍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시행한다.

병원 관계자는 "신경외과·신경과·응급의학과·영상의학과 등 연관 진료과가 긴밀한 협진을 통해 급성 뇌졸중 환자 진료에 힘쓰고 있다. 다학제 의료진이 다양한 시각에서 최적의 치료 방법을 논의하기 때문에 치료 결과도 좋다"며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은 증상 발생 초기 수일 이내에 증세가 악화되는 일이 종종 있어 의료진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전문적인 관리와 신속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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