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십정2 뉴스테이 매매계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홍미영 부평구청장,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정주환 (주)스트레튼알이 대표, 이종호 인천시 도시계획국장.  <사진=인천시 제공>
▲ 23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십정2 뉴스테이 매매계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홍미영 부평구청장,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정주환 (주)스트레튼알이 대표, 이종호 인천시 도시계획국장.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 부평구 십정2주거환경개선사업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전환한 지 3개월 만에 ‘통매각’ 계약이 체결됐다.

시는 23일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와 임대사업자 ㈜스트레튼알이 간에 미분양 리스크가 큰 일반분양분에 대한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도시공사는 십정2구역의 기존 토지 등을 소유자에게 제공하는 특별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분양분을 ㈜스트레튼알이에 8천500여억 원에 매각하고, ㈜스트레튼알이는 이 지역에 3천600여 가구를 지어 공급한다. 사업의 큰 걸림돌이었던 미분양 리스크가 모두 해소된 것이다.

또한 총 매매대금 중 1천억 원을 계약금으로 도시공사에 지급하기로 해 유동성 확보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십정2구역 뉴스테이는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 내 일반분양 물량을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올해 주민 ⅔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정비계획 변경 및 사업시행 변경 인가를 받고, 내년에 착공해 2019년 말 입주 예정이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국 최초로 뉴스테이를 과감히 도입해 장기간 정체된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8천500여억 원의 민자까지 유치해 서민 주거와 민간 임대주택 공급에 안정화를 기울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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