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웅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의사, 열사, 지사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의사(義士)는 ‘의로운 지사’로, 열사(烈士)는 ‘나라를 위해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해 싸운 사람’, 지사(志士)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좀 더 자세하게 설명돼 있는 상태다. 의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항거하다 의롭게 돌아가신 사람으로 성패와 상관없이 무력을 통해 적에게 대항한 분들을 가리킨다. 대표적인 의사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윤봉길 등이 있다.

열사는 나라를 위해 주로 맨몸으로 싸우다 의롭게 돌아가신 분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으로 자결을 선택한 분들도 포함된다. 유관순, 이준 등이 대표적인 열사로 꼽힌다. 지사는 의사와 열사를 포함하는 개념이나 의사와 열사가 순국한 뒤에 붙이는 이름이라면 지사는 살아있는 분에게도 쓸 수 있는 호칭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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