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골프 1위 리디아 고(19)와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6년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리디아 고와 박인비는 3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천60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두 선수는 올해 들어 네 차례 LPGA 투어가 열렸지만 한 번도 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이번 주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는 지난해 박인비가 리디아 고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대회였기에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

한국의 김효주(21·롯데), 장하나(24·비씨카드)도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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