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극희귀질환 진단 기관’으로 선정됐다. 3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전국에서 총 14개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경기도 소재 의료기관은 이 병원을 포함해 단 두 곳이다.

병원 관계자는 "3월부터 ‘희귀질환 산정 특례제도’의 확대 적용에 따라 앞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극희귀질환자는 건강보험 진료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또 정부의 의료급여를 지원받는 극희귀질환자는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소아청소년과 신영림 교수,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 소화기내과 김상균 교수, 피부과 박영립 교수, 신경과 박정호 교수가 극희귀질환자를 전문 진료하며 ‘알라질 증후군’ 등 극희귀질환 44개가 산정 특례를 우선 적용받는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희귀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자 ‘희귀난치질환 산정 특례제도’를 개정하고 희귀질환 또는 유전자클리닉이 설치돼 있는 상급종합병원 이상, 전문의 취득 후 5년 이상 희귀질환을 진료한 경력이 있는 의사 등 신청기준을 마련, 극희귀질환 진단 의료기관을 공모한 바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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