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기본설계 용역 가격 입찰 결과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순위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기본설계(전체) 용역 개찰 결과, 7개 용역업체들로 구성된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순위를 차지했다.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48억4천726만 원을 적어내 투찰률 76.256%로 1순위를 기록했다.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유신과 ㈜건화, ㈜고산엔지니어링, 동양이엔씨㈜, 선우엔지니어링, 세광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하고 있다.

2순위는 48억8천940만 원을 써낸 ㈜이산 컨소시엄이, 3순위는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으로 54억3천70만 원을 적어냈다.

지난해 11월 용역이 발주된 이후 같은 해 12월 사업수행능력평가(PQ)와 기술제안평가(TP) 등이 마무리된 상태라 가격 개찰 결과 1순위를 차지한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용역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주 조달청으로부터 용역업체 낙찰 통보가 오는 대로 곧바로 계약을 체결해 이달 말께 송도 워터프런트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24개월로 2018년 3월에 마무리된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2012∼2014년 사이 1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워터프런트 사업은 송도국제도시(수면적 6.04㎢) 내 수로(21㎢)와 호수를 연결하는 수순환 체계 구축과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3단계에 걸쳐 2027년까지 진행할 이 사업에는 시비 6천862억 원이 투입된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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